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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에서 열재 어른을 모시고 속마음을 얘기하다 弊廬, 陪悅丈話心 천하가 맑아지길 기다리며 노년 보내고 싶어 待淸我欲度長年세상의 밖에 가서 신선의 인연을 찾네 物外往尋仙子緣도학은 회복하는 운수가 어찌 그리 늦는가 道術何遲來復運친구 간에는 끝까지 보존하기가 어렵네 交朋難得始終全이치를 볼 때는 거울처럼 밝아야 하니 要當見理明如鏡사익을 도모해 권도 가탁하는 건 가증스럽네 可惡營私托用權이런 심정을 말할 분은 영수525)뿐인데 說與此情惟潁叟마침 늦봄에 바람을 쐬고 읊게 되었네 適玆風詠暮春天 待淸我欲度長年, 物外往尋仙子緣.道術何遲來復運? 交朋難得始終全.要當見理明如鏡, 可惡營私托用權.說與此情惟潁叟, 適玆風詠暮春天. 영수(穎叟) 소학규(蘇學奎)의 다른 호로 보이나 자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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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큰 눈이 내리다 九月大雪 늦가을에 문득 한겨울 날씨가 되어 晩秋忽作大冬天이처럼 눈이 쌓여 앞을 볼 수 없네 積雪如斯未見前들판의 농사를 망친 것을 어찌할까 其柰田原傷稼穡부질없이 경옥으로 산천을 꾸몄네 徒然瓊玉飾山川문득 사계절이 추위와 더위 잃었나 却疑四序寒溫失또 사흘 연이은 비 안개에 탄식하네 更歎三朝雨霧連운기57)가 지금 응당 이런 일 있으니 運氣而今應有此어느 때에나 태평한 세월을 만날까 何時得遇太平年 晩秋忽作大冬天, 積雪如斯未見前.其柰田原傷稼穡? 徒然瓊玉飾山川.却疑四序寒溫失, 更歎三朝雨霧連.運氣而今應有此, 何時得遇太平年? 운기(運氣) 운은 오운(五運)으로, 갑기년(甲己年)은 토운(土運)ㆍ을경년(乙庚年)은 금운(金運)ㆍ병신년(丙辛年)은 수운(水運)ㆍ정임년(丁壬年)은 목운(木運)ㆍ무계년(戊癸年)은 화운(火運)이 되는 것을 말하고, 기는 육기(六氣)로, 천지(天地) 사이의 음(陰)ㆍ양(陽)ㆍ풍(風)ㆍ우(雨)ㆍ회(晦)ㆍ명(明)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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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산을 다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觀盡頭流歸路 백두산에서 흐른 줄기 남쪽 고을의 진산이요 白頭流脈鎭南州중국의 형산201)과 더불어 짝할 만하네 中國衡山可與儔일만 골짝은 모두 은하수의 폭포 매달은 듯 萬壑皆懸銀漢瀑일천 봉우리는 높아 옥경의 누대에 닿을 듯 千峯高逼玉京樓정령을 몇 번이나 드리우면 현인들이 나올까 精靈幾旒群賢出깊고 넓은 곳에 오곡의 밭을 많이 경작하네 深廣多治五穀疇올라 보고 어짊과 지혜를 알고자 했으나 登覽要知仁智術보아도 보지 않은 것 같았으니 또한 부끄럽구나 看如不看也堪羞 白頭流脈鎭南州, 中國衡山可與儔.萬壑皆懸銀漢瀑, 千峯高逼玉京樓.精靈幾旒群賢出? 深廣多治五穀疇.登覽要知仁智術, 看如不看也堪羞 형산(衡山) 오악(五嶽)의 하나인 남악(南嶽)이며, 동악(東嶽)은 태산(泰山), 서악(西嶽)은 화산(華山), 북악(北嶽)은 항산(恒山)과 함께 중국의 오악으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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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일99)에 현광이 때마침 와서 重九日玄狂適到 뜨락에 핀 국화꽃 참으로 곱고 싱그러운데 花開庭菊正鮮新그대가 중구일에 딱 맞춰 찾아왔구려 君到重陽不後先좋은 절기의 풍광이 기다리는 듯한데 佳節風光如有待기인은 슬픈 감회는 절로 끝이 없구나 畸人感傷自無邊사람들이 일으킨 소란 누구인들 꿈이 아니랴 群生擾攘誰非夢하루라도 맑고 한가하면 오히려 신선이라네 一日淸閑却是仙흠뻑 취해 떨어진 모자100) 보길 사양치 말게 盡醉莫辭看落帽또 내년에 이런 유람을 어디에서 하겠는가 玆遊何處又明年 花開庭菊正鮮新, 君到重陽不後先.佳節風光如有待, 畸人感傷自無邊.群生擾攘誰非夢? 一日淸閑却是仙.盡醉莫辭看落帽, 玆遊何處又明年? 중구일(重九日)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의 별칭이다. 떨어진 모자 원문의 '낙모(落帽)'는 모자에 바람이 불어 모자를 떨어뜨린 것을 말한다. 진(晉)나라 맹가(孟嘉)가 중구일(重九日)에 환온(桓溫)이 베푼 용산(龍山)의 주연(酒宴)에 참석했다가, 술에 흠뻑 취한 나머지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는 고사가 있다.《世說新語 識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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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에게 화답하다 和汝安 대설이 꽃잎처럼 날려 온 누리 아름다우니 大雪颺花滿地佳옆 사람아 또한 이 생애를 묻지 마오 傍人且莫問生涯그 누가 좋은 일을 그림으로 그렸을까 誰歟好事作圖畵천고토록 원안112)과 함께 누워 있으리라 千古袁安臥與偕 大雪颺花滿地佳, 傍人且莫問生涯.誰歟好事作圖畵? 千古袁安臥與偕. 원안(袁安) 후한(後漢) 때 사람이다. 그는 눈이 내리면 쓸지 않고 문을 닫은 채 누워 있었다고 한다. 《後漢書 袁安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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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하는 서양 사람의 집에 들러 過西洋人避暑室 천 겹의 깊이와 만 길이 높이 千疊之深萬仞崇언뜻 보니 붉고 푸른빛이 하늘에 빛나네 忽看丹碧耀中空샘물은 영험이 있어 쌓인 담증을 없애고 泉脈有靈消痰積바다 어귀가 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트이네 海門入望豁衿胸다른 종족인데도 도리어 지리를 잘 알고 異類還能知地理마음은 절로 조물주와 같음이 있네 有心似若自天公산골 백성들 서글프게 고용살이를 하여 峽氓哀爾爲傭雇적은 돈이 생기면 기쁨이 얼굴에 가득할 뿐 但得些錢喜滿容 千疊之深萬仞崇, 忽看丹碧耀中空.泉脈有靈消痰積, 海門入望豁衿胸.異類還能知地理, 有心似若自天公.峽氓哀爾爲傭雇, 但得些錢喜滿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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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에서 대설 중에 홀로 앉다 山堂 大雪中獨坐 새벽에 일어나 창 밀치매 눈이 산에 가득하니 晨起推窓雪滿山옥빛 같은 세계 그림으로도 그리기 어렵다오 玉瓊世界畵猶難높고 낮은 도로를 누가 변별할 수 있을까 高低道路誰能辨왕래하는 사람 발자국 하나도 보이지 않네 來往人蹤總未看집에 돌아감은 바다를 넘는 것 같으니 어이 하랴 歸舍其如同隔海굶주림 면했으니 감히 전찬127)을 바랄쏘냐 療飢不敢望傳餐이불 껴안고 종일토록 되려 복록 자랑하니 擁衾盡日還誇福원안이 누워 춥다고 외친 것128)보다 낫구나 勝似袁安臥叫寒 晨起推窓雪滿山, 玉瓊世界畵猶難.高低道路誰能辨? 來往人蹤總未看.歸舍其如同隔海, 療飢不敢望傳餐.擁衾盡日還誇福, 勝似袁安臥叫寒. 전찬(傳餐) 정무에 바빠서 잠시도 쉴 틈이 없다는 말이다. 수 문제(隋文帝)가 5품 이상의 관원을 인견(引見)하여 정사를 논하기 시작하면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질 때까지 계속하곤 하였으므로, 숙위(宿衛)하는 사람들을 시켜 식사를 날라다 먹었다〔傳餐而食〕는 고사가 있다. 《舊唐書 卷3 太宗 本紀下》 원안(袁安)이……것 후한(後漢)의 명상(名相) 원안이 미천(微賤)했을 때, 한번은 낙양(洛陽)에 대설(大雪)이 내려서 낙양 영(洛陽令)이 몸소 나가 민가(民家)를 순행할 적에, 다른 집들은 다 눈을 치웠는데, 원안의 집 문밖에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으므로, 그 집에는 사람이 이미 굶어 죽은 줄 알고 사람을 시켜 눈을 치우고 문을 열어 살펴보게 하니, 원안이 꼼짝 않고 누워 있었다는 '원안고와(袁安高臥)'의 고사가 전한다. 《後漢書 袁安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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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유266) 한응 에게 화답하다 和李士裕【漢膺】 십 년간 문을 닫고 강호에 누우니 十年閉戶臥江村소식을 알 수 없어 귀가 가려웠네 音信難憑癢耳根이 학문은 평생의 일임을 알지니 應知此學平生事사욕은 반점의 흔적도 끊어야 하네 要絶間私半點痕지금 보니 이미 백옥의 그릇 이뤘고 今看已成白玉器만나 얘기함에 진한 술에 취한 듯하네267) 對談如醉醇醪樽심진동을 지나는 길에 나란히 걸으니 聯笻路出尋眞洞마음에 간직한 게 같아서 더욱 기쁘네 更喜衿期一樣存 十年閉戶臥江村, 音信難憑癢耳根.應知此學平生事, 要絶間私半點痕.今看已成白玉器, 對談如醉醇醪樽.聯笻路出尋眞洞, 更喜衿期一樣存. 이사유(李士裕) 사유는 이한응(李漢膺, 1902~1949)의 자이다. 본관은 전의(全義), 호는 시당(時堂)이다. 전라북도 장수군 산서면 마평에서 출생하여 이병은(李炳殷)ㆍ김택술의 문하에 출입하였다. 저서에 《시당유고》 2권 1책이 있다. 진한……듯하네 이한응의 뛰어난 인품에 자기도 모르게 도취되었다는 말이다. 삼국 시대 오(吳)나라 정보(程普)가 일찍이 주유(周瑜)의 너그러운 인품에 감복하여 말하기를 "주공근과 사귀다 보면 마치 진한 술을 마신 것과도 같아 나도 모르게 절로 취한다.〔與周公瑾交, 若飮醇醪, 不覺自醉.〕"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 '공근(公瑾)'은 주유의 자이다. 《資治通鑑 卷66 漢紀 建安 15年 12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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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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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령류

1829년 김양묵(金養默) 홍패(紅牌) 고문서-교령류-고신 정치/행정-임면-고신 道光九年十月 純祖 幼學金養黙 道光九年十月 純祖 金養黙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안 돈계 김응상 후손가 부안 돈계리 김응상 후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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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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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1927년 윤길중(尹吉重) 납세영수증(納稅領收證) 고문서-증빙류-영수증 경제-회계/금융-영수증 昭和二年十二月一日 益山郡朗山面長 尹定重 尹吉重 昭和二年十二月一日 尹定重 尹吉重 전라북도 익산군 낭산면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927년에 논산군 강경면에 사는 윤길중이 익산군 낭산면에 지세를 납부하고 받은 영수증. 1927년 12월에 논산군(論山郡) 강경면(江景面)에 사는 윤길중(尹吉重)이 익산군 낭산면(郎山面)에 1기분 지세(地稅)를 납부하고 받은 영수증이다. 이 문서에는 납세고지서와 영수증이 한데 붙어 있다. 윤길중의 거주지는 논산군 강경면이었지만, 그가 소유한 땅이 익산군 낭산면에 있었기 때문에 낭산면사무소에 세금을 납부한 것이다. 세금은 지세와 지세부가세, 지세할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있었으며, 각각 7전, 4전, 3전이었다. 고지서에는 익산군 낭산면장 윤정중의 명의로 발급되었으며, 영수증은 익산군 낭산면 회계원 임병준의 명의로 발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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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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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納稅告知書領收月日 月 日 記簿第 一,三八六號 昭和二年度 第一期分納稅者住所氏名 : 論山郡 江景面 尹吉重 納一金 七錢 也 地 稅一金 四錢 也 地稅附加稅一金 參錢 也 地 稅 割合計金 一口右昭和二年十二月二十日限本面事務所ニ納付スヘシ昭和二年十二月一日益山郡朗山面長 尹 定 重領 收 證第 一,三八六號 昭和二年度 第一期分納稅者住所氏名 : 論山郡 江景面 尹吉重 納一金 七錢 也 地 稅一金 四錢 也 地稅附加稅一金 參錢 也 地 稅 割合計金 一口右領收候也昭和二年 月 日益山郡朗山面會計員 林 炳 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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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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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1917년 김낙곤(金洛坤) 토지매매계약서(土地賣買契約書) 고문서-명문문기류-계약서 경제-매매/교역-계약서 大正六年十二月二十日 孫雨琓 金洛坤 大正六年十二月二十日 孫雨琓 金洛坤 [署押], [印] 1.2*1.2(정방형) 적색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1917년에 손우완이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토지를 지주 대리인의 자격으로 김낙곤에게 팔면서 작성하여 준 토지매매계약서. 1917년 12월 20일에 손우완(孫雨琓)이 부안군(扶安郡) 동진면(東津面) 당석리(堂石里) 서평(西坪)에 있는 토지를 지주 대리인의 자격으로 김낙곤(金洛坤)에게 팔면서 작성하여 준 토지매매계약서이다. 거래된 토지는 부안군 동진면 당석리 서평에 있는 태자(泰字) 153호 밭 1두결(斗結)이며, 부수로는 5부(負)가 되는 곳으로 거래가격은 10원(円)이다. 이 거래에는 손우완(孫雨琓)과 보증인(保證人) 손병태(孫炳泰)가 참여하여 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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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 태우에게 보여 주다 示李君泰雨 칠 척의 키로 천지 사이에 우뚝 서 있으니 七尺亭亭立兩間이 몸을 그대는 등한하게 보지 말지어다 此身君莫等閒看인의예지신 다섯 가지 덕을 타고 났고 稟來義禮智仁信심비폐신간344) 다섯 가지 장도 갖추었지 具得心脾肺腎肝밝은 거울 속에서 이치의 정추를 궁구해야 하고 理究精粗明鏡裡가는 터럭 끝까지 기미의 선악을 나누어야 하네345) 幾分善惡細毫端경 공부에 만일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敬功如有微差失불과 얼음이 없을 때라도 뜨거워지고 차가워지리라346) 不火氷時亦熱寒 七尺亭亭立兩間, 此身君莫等閒看.稟來義禮智仁信, 具得心脾肺腎肝.理究精粗明鏡裡, 幾分善惡細毫端.敬功如有微差失, 不火氷時亦熱寒. 심비폐신간(心脾肺腎肝) 심장, 비장, 폐장, 신장, 간장의 오장(五臟)을 이른다 기미의……하네 송(宋)나라 주돈이(周敦頤)의 《통서(通書)》에 "성에는 작위가 없으나 기미에는 선과 악이 있다.[誠無爲, 幾善惡.]"라고 하였는데, 이 대목에 대해 주희(朱熹)는 "기미라는 것은 처음 동할 때의 미세한 움직임이니, 선과 악이 이로 말미암아 나누어지게 된다.[幾者動之微, 善惡之所由分也.]"라고 하였다. 《近思錄 卷1 道體類》 불과……차가워지리라 남송 주희(朱熹)의 〈경재잠(敬齋箴)〉에 "여기에 종사함을 지경이라 한다.……잠시라도 끊어짐이 있으면 사욕이 만 가지로 일어나, 불이 아니어도 뜨거워지고 얼음이 아니어도 차가워진다.[從事於斯, 是曰持敬.……須臾有間, 私慾萬端. 不火而熱, 不冰而寒.]"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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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에 七月旣望 칠월 16일이 좋은 때임은 七月旣望爲良辰옛날 동파 신선이 이날 저녁 놀았기 때문이지341) 爲昔坡仙遊此夕나는 사람들의 말이 되려 우습다고 생각하니 我謂人言還可笑이날이 동파 신선과 어찌 조금이라도 상관있으랴 坡仙何曾關寸尺문장은 본래 남을 흠모할 것이 아니요 文章本非可慕物학술은 하물며 자양의 배척을 당했음에랴342) 學術矧遭紫陽斥어찌하여 천년 동안 풍속을 답습하여 如何千載相沿俗분분하게 모방하면서 적벽의 놀이를 이었던가 紛紛效嚬續赤璧그저 친한 벗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但得親朋同娛樂좋은 때가 어느 날인들 이 자리가 아닐까 良辰何日非此席다시 마음속으로 항상 스스로 즐긴다면 更得心中常自樂좋은 때가 어느 때인들 마음에서 멀어질까 良辰何時離胸隔그대 동파 신선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請君莫爲坡仙掣높이 보고 크게 걸으며 유유자적하게 지내게 高視闊步任自適 七月旣望爲良辰, 爲昔坡仙遊此夕.我謂人言還可笑, 坡仙何曾關寸尺?文章本非可慕物, 學術矧遭紫陽斥?如何千載相沿俗, 紛紛效嚬續赤璧.但得親朋同娛樂, 良辰何日非此席?更得心中席自樂, 良辰何時離胸隔?請君莫爲坡仙掣, 高視闊步任自適. 칠월……때문이지 북송의 대문장가인 동파(東坡) 소식(蘇軾)이 신종(神宗) 원풍(元豐) 5년인 임술년(1082) 7월 16일 황주(黃州)에 있는 적벽강(赤壁江)에서 뱃놀이하고 천하의 명문으로 알려진 〈적벽부(赤壁賦)〉를 지었는데, 이후 임술년 7월 16일이 되면 문인들이 강에서 뱃놀이하는 풍습이 있게 되었다. 《古文眞寶後集 卷8》 학술은……당했음에랴 자양(紫陽)은 주희(朱熹)의 별호이다. 소식(蘇軾)은 학문적으로는 선학(禪學)을 좋아한 까닭에 주희로부터 비난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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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중에 여중213)에게 부치다 4수 病中寄汝重【四首】 지척 거리에 서신 왕래도 반년이나 막혔으니 尺地書顔阻半年붕우 사이의 인륜이 어찌 그리도 변한 것인가 友倫變處此胡然비록 피차간에 벌어진 틈이 없다 하더라도 縱言彼此無間隙스스로 돌아보면 제각기 하늘에 부끄러우리 自反還應各愧天오십 일의 호서 여행이 일년처럼 긴 듯했는데 五旬湖旅久如年돌아온 뒤 또 동으로 감은 본디 그럴 뜻이었네 歸後東行意則然쌍교 가의 진흙땅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니 漂去雙橋泥淖地쇠약한 몸이 장마철을 어찌 버틸 수 있으랴 衰軀其柰潦霖天삼십 일 동안 몸져누운 게 삼년 같았으니 三旬臥病若三年생사를 순순하게 자연의 이치에 맡긴다오 生死無何付自然일생 중에 오늘날이 가장 외롭고 쓸쓸하니 孤踽平生今日極박덕한 이 몸이 하늘에 버려짐을 알겠어라 可知薄德棄蒼天기쁜 만남이 평년에 있었다 말을 해도 喜逢雖道在平年병든 처지로 그리워하매 갑절이나 암담하네 衰病相思倍黯然일만 겹의 수심을 하소연할 데 없으니 萬疊心懷無與訴몸을 어루만지며 하늘만 바라볼 뿐일세 撫躬只自仰蒼天 尺地書顔阻半年, 友倫變處此胡然?縱言彼此無間隙, 自反還應各愧天.五旬湖旅久如年, 歸後東行意則然.漂去雙橋泥淖地, 衰軀其柰潦霖天?三旬臥病若三年, 生死無何付自然.孤踽平生今日極, 可知薄德棄蒼天.喜逢雖道在平年, 衰病相思倍黯然.萬疊心懷無與訴, 撫躬只自仰蒼天. 여중(汝重) 최태일(崔泰鎰, 1899~?)로, 여중은 그의 자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백졸(百拙)이다. 고부(高阜)에서 출생하여 간재(艮齋) 전우(田愚)와 후창을 사사하였다. 저서로 《백졸사고(百拙私稿)》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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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외로이 살다 孤棲 늙은이의 심사는 끝없이 아득하니 老夫心思渺無窮깊은 밤에 깜박이는 붉은 촛불만 짝하누나 耿耿深宵伴燭紅팔조목을 남긴 증씨 학문251)에 뜻을 두었고 有志八條曾氏學백세의 스승인 백이의 풍도252)도 들었다오 亦聞百世伯夷風자신을 성찰함에 사술을 제거하기 몹시 어렵고 省身難得除私術가르침을 베풂에 세상 깨우친 공이 애당초 없었네 施敎初無牖世功육십육 년 세월 동안 무슨 일을 하였던고 六十六年何所事적막한 푸른 산중에 홀로 외로이 살고 있네 孤棲寂寂碧山中 老夫心思渺無窮, 耿耿深宵伴燭紅.有志八條曾氏學, 亦聞百世伯夷風.省身難得除私術, 施敎初無牖世功.六十六年何所事? 孤棲寂寂碧山中. 팔조목(八條目)을……학문 증씨(曾氏)는 공자(孔子)의 종통을 이어받은 증자(曾子)를 가리킨다. 팔조목은 증자가 지었다는 《대학(大學)》의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를 가리킨다. 백세(百世)의……풍도(風度) 백이(伯夷)는 은(殷)나라 말기의 고사(高士)이다. 《맹자》 〈만장 하(萬章下)〉에 "백이는 성인의 맑은 자이다.[伯夷, 聖之淸者也.]"라고 하고, 〈진심 하(盡心下)〉에 "성인은 백세의 스승이니, 백이와 유하혜가 이런 분이다. 그러므로 백이의 풍도를 들은 자는 완악한 지아비가 청렴해지고, 나약한 지아비가 뜻을 세우게 된다.[聖人, 百世之師也, 伯夷ㆍ柳下惠是也.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라고 한 것을 원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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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이씨의 〈관경재〉 시에 차운하다 次全義李氏《觀敬齋》韻 묵로534)의 남쪽 고을에 궁벽함을 깨뜨리니 墨老南鄕破僻幽월산535)의 정기가 천추에 비춘다오 月山精氣照千秋점필재(佔畢齋 김종직) 아래로 연원이 중하고 畢齋脚下淵源重《기묘록》536) 가운데 이름이 남아 있네 己卯錄中名字留엄숙한 묘소는 무탈하게 보존되고 肅肅佳城無恙在찾아드는 복록은 끝없이 흐르누나 來來福澤不窮流성경을 대대로 계승한 뜻을 알고자 한다면 欲知誠敬雲仍意재실 머리에 아름다운 편액을 취해 볼지어다 觀取華扁丙舍頭 墨老南鄕破僻幽, 月山精氣照千秋.畢齋脚下淵源重, 《己卯錄》中名字留.肅肅佳城無恙在, 來來福澤不窮流.欲知誠敬雲仍意, 觀取華扁丙舍頭. 묵로(墨老) 이계맹(李繼孟, 1458~1523)으로,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희순(希醇), 호는 묵곡(墨谷) 또는 묵암(墨巖), 문평(文平)이다. 무오사화 때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이라는 죄목으로 영광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났다. 1519년 기묘사화 후에 찬성(贊成)의 자리에 올랐으나 사류(士類)들에 대한 처리가 지나치자, 논의에 맞지 않다고 여겨 김제(金堤)에 있는 농막으로 물러났다. 월산(月山) 전라북도 김제시 제월동에 있는 전의 이씨(全義李氏)의 선영이 있는 산으로, 이계맹의 묘소도 여기에 있다. 기묘록(己卯錄) 기묘사화에 관련된 인물들의 행적을 정리한 책으로, 김육(金堉)이 1638년(인조16)에 간행하였는데 일명 《기묘제현전(己卯諸賢傳)》이라고도 한다. 김정국(金正國)의 《기묘당적(己卯黨籍)》과 안로(安璐)의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를 바탕으로 하고 일부 인사들을 추가한 것으로, 218명의 행적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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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경산이 약을 보내온 데 대해 사례하다 謝敬山送藥 삼백 개의 환약이 하나하나 신묘하니 三百團丸箇箇神사랑해서 옛 벗의 몸을 죽지 않게 하였네 愛之勿死故人身그대의 후한 뜻 입었는데 어떻게 보답할까 荷君厚意何能報여생을 깨끗이 살아 일민이 되리라 歸潔餘生作逸民먹으니 상쾌하여 삼신산을 밟은 듯한데 喫來爽若躡三神곧 신선 되어 몸에 날개가 돋았다오 便作仙154)仙羽翰身곧장 날아올랐다가 금마로 내려가서 直欲奮飛金馬下옛 삼한 지역 사람과 쌓인 회포 풀리라 積懷相討舊韓民면목으로 사귀지 못하지만 정신으로 사귀니 不交面目以心神나의 방법 가져다 그대 몸 돕고 싶어라 欲把吾方補子身상달하는 하나의 길에 모쪼록 힘써 나아가 向上一途須勉進갈동 전장에서 좋이 갈천씨의 백성155) 되게 葛庄好作葛天民 三百團丸箇箇神, 愛之勿死故人身.荷君厚意何能報? 歸潔餘生作逸民.喫來爽若躡三神, 便作仙仙羽翰身.直欲奮飛金馬下, 積懷相討舊韓民.不交面目以心神, 欲把吾方補子身.向上一途須勉進, 葛庄好作葛天民. 仙 '神'자의 오자인 듯하다. 갈천씨(葛天氏)의 백성 전설상의 상고 시대 제왕인 갈천씨가 다스리던 백성으로, 당시에는 풍속이 순박하여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도잠(陶潛)의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에 "술을 실컷 마시고 시를 지어서 자신의 뜻을 즐기니, 무회씨의 백성인가, 갈천씨의 백성인가?[酣觴賦詩, 以樂其志, 無懷氏之民歟? 葛天氏之民歟?]"라고 하였다. 《陶淵明集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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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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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백졸을 위로하다 慰百拙 장마 끝에 가물고 가뭄 끝에 장마 오듯 霖餘之旱旱餘霖치란이 서로 바뀌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오 治亂相禪此可斟주나라 시대에야 우는 봉황 날아왔다고 들었고303) 周代始聞鳴鳳至요임금 시대에도 짐승 발자국 찍힌 것을 보았네304) 堯時尙見獸蹄侵근심으로 몹시 야윔을 가엾게 여길 필요 없으니 不須戚戚憐皮骨또 스스로 만족하면서 심성을 기르면 된다오 且得囂囂養性心그대 나이 마흔인데 오히려 나보다 어리니 强仕君年猶少我앞으로 기쁜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前頭有喜那能禁 霖餘之旱旱餘霖, 治亂相禪此可斟.周代始聞鳴鳳至, 堯時尙見獸蹄侵.不須戚戚憐皮骨, 且得囂囂養性心.强仕君年猶少我, 前頭有喜那能禁? 주(周)나라……들었고 봉황은 어진 임금이 나오면 나타난다는 길조(吉鳥)로 어진 신하를 뜻한다. 《시경》 〈권아(卷阿)〉에 "봉황이 우네, 저 높은 산 위에서.[鳳凰鳴矣, 于彼高岡.]"라고 하였다. 《시경》은 주(周)나라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요(堯)임금……보았네 《맹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요 임금의 시대에 세상이 아직 평정되지 않아 홍수가 무질서하게 흘러 온 세상에 넘쳐 흘렀다. 풀과 나무가 무성하고 짐승들이 번식하였으며 오곡이 자라지 않고 짐승들이 사람들을 핍박하였다. 짐승 발자국과 새 발자국이 나라 안에 가득하였다.[當堯之時, 天下猶未平, 洪水橫流, 氾濫於天下. 草木暢茂, 禽獸繁殖, 五穀不登, 禽獸偪人, 獸蹄鳥跡之道, 交於中國.]"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세상에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고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야만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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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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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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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행해의 두 아들 철현과 청현에게 지어 주다 贈杏海二子澈顯淸顯 시운이 저강132)으로 들어가 서로 빠져듦을 개탄하나니 運入氐羌慨胥淪모두 다 한결같이 풍진 세상으로 휩쓸려 흘러가도다 滔滔一轍滾風塵새것을 추구하느라 옛것을 생각할 줄 전혀 모르고 趨新曾不知懷舊이익을 따르느라 몸을 잃는 경계를 전부 잊는다오 徇利都忘戒喪身농사와 독서를 아울러 다스림에 지금 아들이 있으니 耕讀兼治今有子행실과 문장으로 업을 삼는 게 어찌 가난 때문이랴 行文有業豈爲貧간두에서 더 나아가도록133) 한층 힘써야 하니 竿頭進步須加勉오늘날 시대에 으뜸가는 인물이 될지어다 要作今時第一人 運入氐羌慨胥淪, 滔滔一轍滾風塵.趨新曾不知懷舊, 徇利都忘戒喪身.耕讀兼治今有子, 行文有業豈爲貧?竿頭進步須加勉, 要作今時第一人. 저강(氐羌) 본디 서융(西戎) 즉 서방 오랑캐의 한 종족으로, 서강(西羌)이라고도 한다. 여기서는 서구의 제국주의 열강(列强)을 비유하였다. 간두(竿頭)에서 더 나아가도록 간두는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줄임말로, 《전등록(傳燈錄)》에 "백 척의 장대 끝에서 한 걸음을 더 나아갈 수 있어야, 시방세계의 이치가 이 몸에 온전해지리라.[百尺竿頭須進步, 十方世界是全身.]"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이미 일정한 경지에 올라 있더라도 보다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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