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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전 은동 의 별장에 갔다가 마침 고아한 모임이 있어 到金柳田【殷東】庄上 適有雅會 명승지 하면 예로부터 공산3)을 말했으니 名區從古道公山이 모임 지금 같은 시대에 세간에 드물다오 此會如今罕世間눈 아래 봉토는 모두 벽해요 眼底封疆皆碧海좌중의 나이는 다 창안이라네 座中年紀盡蒼顔우연히 떠도는 자취에 빛이 생겨나니 偶然浪跡生光紫멋진 유람은 한가한 틈에 할 수 있는 것 아니네 不是壯遊偸假閒유전의 풍치가 넉넉해 매우 고마우니 多謝柳田風致足호남 천릿길 돌아가는 것도 되려 잊었네 湖南千里却忘還 名區從古道公山, 此會如今罕世間.眼底封疆皆碧海, 座中年紀盡蒼顔.偶然浪跡生光紫, 不是壯遊偸假閒.多謝柳田風致足, 湖南千里却忘還. 공산(公山) 충청남도 공주(公州)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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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한밤중에 천둥 번개가 치다 五月十六夜雷電 저물녘 맑은 하늘에 쾌청함을 기뻐했더니 薄暮天澄喜快晴요란한 천둥 번개가 한밤 되어 놀래키구나 疾雷大電夜來驚수많은 군사의 함성 소리는 산이 무너지는 듯하고 千軍吶喊如山塌줄지은 촛불의 휘황찬란함은 대낮보다 더욱 밝아라 列燭輝煌勝晝明감응한 것이니 누가 천제의 노함을 초래했는가 感召誰令來帝怒큰비라도 내리면 백성들을 해칠까 염려스럽네 潦霖可慮病民生근심 잊고 잠 이루는 걸 어찌해야 가능할까 忘憂成寐那由得빈 마루에 홀로 앉아 오경을 보내누나 獨坐空堂過五更 薄暮天澄喜快晴, 疾雷大電夜來驚.千軍吶喊如山塌, 列燭輝煌勝晝明.感召誰令來帝怒? 潦霖可慮病民生.忘憂成寐那由得? 獨坐空堂過五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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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각 一念 더딘 밤 찬 등불 아래 쓸쓸히 앉았는데 寒燈悄坐夜遲遲배회하는 한 생각은 어디로 가는가 一念徘徊何所之집안이 삼분오열하여 분분히 날을 보내고 家裂五三紛度日나라가 남북으로 통할 때는 기약하기 어렵네 國通南北杳難期선천의 중화 풍속은 무심한 경지에 있었고 先天華俗無心處온 땅에 부는 서풍은 금할 수 없는 형세일세 滿地西風莫禁時치란과 성쇠는 원래 명이 있나니 治亂盛衰元有命생각을 왕래하기를 자주 할 필요 없다오339) 不須憧憧往來思 寒燈悄坐夜遲遲, 一念徘徊何所之?家裂五三紛度日, 國通南北杳難期.先天華俗無心處, 滿地西風莫禁時.治亂盛衰元有命, 不須憧憧往來思. 생각을……없다오 《주역》 〈함괘(咸卦) 구사(九四)〉에 "왕래하기를 자주 하면 벗들만이 네 생각을 따르리라.[憧憧往來, 朋從爾思.]"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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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冬雨 겨울비가 쌓인 눈이 녹기를 계속해서 재촉하니 冬雨連催積雪消보슬보슬 종일 내리고 또 아침에도 내리누나 霏霏終日又崇朝들 부엌은 밥 지음이 더디니 축축할까 근심되고 野廚遲飯愁蒸濕서실은 어두워지려 하니 급히 등불을 돋운다오 書戶將昏急燭挑진창길을 억지로 가노라니 다리가 피로하고 泥路强行疲脚力하늘이 갤 가망이 없으니 마음이 수고로워라 霽天無望覺心勞늙은 몸이 외려 일이 많은 게 참으로 우스우니 老夫堪笑還多事어이하면 시원스레 다리 끊은 산승을 만나볼꼬343) 安得山僧快斷橋 冬雨連催積雪消, 霏霏終日又崇朝.野廚遲飯愁蒸濕, 書戶將昏急燭挑.泥路强行疲脚力, 霽天無望覺心勞.老夫堪笑還多事, 安得山僧快斷橋? 어이하면……만나볼꼬 '다리 끊은 산승(山僧)'은 송시열(宋時烈)의 8대손인 송근수(宋根洙)가 지은 《송자대전수차(宋子大全隨箚)》 권4 〈권지41 서(書)〉의 단교승(斷橋僧) 주(註)에 "옛날에 어떤 승려가 다리를 끊고 참선하였기에 단교 화상(和尙)이라 칭하였다.[古有僧斷橋而修禪, 謂之斷橋和尙.]"라고 한 데서 보인다. 후창이 이러한 승려를 만날 수 있다면 그를 따라 자신도 일 많은 세속을 끊고 수행에 정진하고 싶은 뜻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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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만사 自挽 아아 창로는 이미 신선 되어 올라가니 嗟哉滄老已登仙인간세상 칠십 년 세월이 꿈만 같구나 如夢人間七十年평생토록 액운을 회피하지 못하고 未得平生逃厄運죽을 때까지 전현을 배우기로 기필했다오 妄期抵死學前賢혼령은 상계로 돌아가 사부를 모실 터이고 魂歸上界陪師父육신은 빈산에 누워 하늘을 우러를 것일세 身臥空山仰昊天한 가지 일도 못 이루고 갑자기 떠나니 一事無成遽然逝훗날 이내 성명을 그 누가 전해주리오 姓名他日有誰傳 嗟哉滄老已登仙, 如夢人間七十年.未得平生逃厄運, 妄期抵死學前賢.魂歸上界陪師父, 身臥空山仰昊天.一事無成遽然逝, 姓名他日有誰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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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졸을 찾아가다 訪百拙 병으로 신음하며 궁벽한 집에 누웠다가 涔涔病署臥窮廬산 북쪽에 사는 고상한 사람 문득 찾아갔네 却訪高人山北居부슬비 내린 뒤라 들판에는 벼가 자라고 平野稻禾微雨後석양이 진 뒤라 산들은 짙푸른 빛이 감도네 亂峰蒼翠夕陽餘문밖의 지금 세상사 말하지 않고 不言門外今時事책상에서 옛 성인의 책 강론하며 기뻐하네 喜講床頭古聖書노년을 지탱하는 데 방법 있음을 알겠으니 暮境支吾知有術마음과 뜻을 즐겁게 하는 것 이만한 게 없다네 適情快意此無如 涔涔病署臥窮廬, 却訪高人山北居.平野稻禾微雨後, 亂峰蒼翠夕陽餘.不言門外今時事, 喜講床頭古聖書.暮境支吾知有術, 適情快意此無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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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에 입춘이 겹치다 계미년(1943) 元日兼立春【癸未】 마침 원일에 또 입춘이 겹친 걸 보니 適見元朝又立春하늘이 역수를 교묘하게 서로 이어 놓았네 天將曆步巧相因도부139)는 예전 풍속 전해져 여전히 보는데 桃符尙看傳風舊백주140)는 누가 새로운 맛을 보내 올거나 柏酒誰能送味新삼양개태(三陽開泰)의 이날이 돌아왔는데 泰慶三陽回此日천년에 한번 맑아진다는 황화의 성세 아득하네 河淸千載渺昌辰무슨 이유인지 한량 없는 비통한 뜻이 底由無限悲歎意빈산의 쓸모없는 한 사람에게 모여들었네 偏萃空山一畸人 適見元朝又立春, 天將曆步巧相因.桃符尙看傳風舊, 柏酒誰能送味新.泰慶三陽回此日, 河淸千載渺昌辰.底由無限悲歎意, 偏萃空山一畸人. 도부(桃符) 옛 풍속에 신년(新年) 초하루가 되면 복숭아나무 판자[桃木板] 두 개에다 신도(神荼), 울루(鬱壘)라는 두 신의 이름을 써서 문 양쪽 옆에 걸어 사귀(邪鬼)를 물리쳤다고 한다. 백주(柏酒) 측백나무 잎을 담가서 빚은 술을 말하는데, 옛날 풍속에 흔히 정월 초하룻날이면 사기(邪氣)를 물리치기 위하여 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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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스스로 해명하다' 시에 차운하다 次敬山自解韻 나는 경산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니 後滄識得敬山心의술에 몸 의탁해 문을 깊이 닫았지 托跡軒岐閉戶深마저216)에서 바람 불어 세상 번뇌 맑게 하고 馬渚風來淸世惱오산217)에서 달 떠올라 쌓인 먼지 쓸어버리네 鼇岑月上掃塵侵말 조심하면 어찌 삼인성호를 믿겠는가 愼言豈信三傳虎기운 연마하면 응당 백련금218)과 같으리라 磨氣當如百鍊金시를 지어 번거롭게 해명할 필요 없으니 無用賦詩煩自解다시 모쪼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게 更須氷履與淵臨 後滄識得敬山心, 托跡軒岐閉戶深.馬渚風來淸世惱, 鼇岑月上掃塵侵.愼言豈信三傳虎? 磨氣當如百鍊金.無用賦詩煩自解, 更須氷履與淵臨. 마저(馬渚) 전라북도 익산(益山)의 옛 이름으로, 금마저(金馬渚)라고도 한다. 오산(鼇山)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鼇山里)를 말하는 듯하다. 백련금(百鍊金) 백 번 단련한 정금(精金)이라는 뜻으로, 의지가 견고함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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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9월 뜰의 매화' 시에 차운하다 次敬山九月庭梅韻 9월인데 뜰의 매화가 문득 꽃을 피우니 庭梅九月忽逢春굴신하는 음양의 이치를 누가 알겠는가 誰識陰陽理屈伸색깔 변한 서리 단풍엔 채색과 윤택 생기고 分色霜楓生彩澤이웃한 늦은 국화는 정신을 함께 하누나 接隣晩菊共精神날 따뜻해 꽃을 다시 본 것이라 말하지 말라 莫言天暖看花再집안 번창해 운명이 새로워짐을 보았다 미루어 말하네 推說家昌見命新어찌 알겠는가 이 꽃이 훗날에 此物安知在他日왕씨가 심은 삼괴219)가 되지 않을 줄 不爲王氏三槐身 庭梅九月忽逢春, 誰識陰陽理屈伸?分色霜楓生彩澤, 接隣晩菊共精神.莫言天暖看花再, 推說家昌見命新.此物安知在他日? 不爲王氏三槐身? 왕씨(王氏)가 심은 삼괴(三槐) 자신이 받지 못한 보답을 후대에 받아 자손이 번성함을 말한다. 송(宋)나라 태종(太宗) 때 병부 시랑을 지낸 왕우(王祐)가 자기 집 뜰에 홰나무[槐] 세 그루를 심고, 자기 자손 중에 반드시 삼공(三公)에 오를 자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뒤에 그의 아들 왕단(王旦)이 진종(眞宗) 때 정승이 되었다. 《古文眞寶後集 卷8 三槐堂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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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두 망제378)를 그리워하다 月夜思二亡弟 한밤에 홀로 산재에서 밝은 달을 보노라니 獨夜山齋見月明두 아우 생각나서 슬픈지라 이 심정을 어찌할꼬 感傷二弟若爲情아 자네들은 어디로 갔기에 아무 흔적도 없는가 嗟君何往無痕跡늙은 나도 아직 살아 있어 성명을 남기는데 老我尙存留姓名꿈속에서 얼굴 대하니 외려 갑절로 애통해하고 夢裡對顔還倍痛귓가에 말이 들리니 문득 살아 있는가 의심한다오 耳邊有語却疑生집안에 다소나마 마음 돌릴 데를 얻었으니 家中稍得回心處난초 싹 같은379) 자손들이 영령을 위로할 만하네 蘭茁兒孫可慰靈 獨夜山齋見月明, 感傷二弟若爲情?嗟君何往無痕跡? 老我尙存留姓名.夢裡對顔還倍痛, 耳邊有語却疑生.家中稍得回心處, 蘭茁兒孫可慰靈. 두 망제(亡弟) 후창은 장남으로 세 아우를 두었는데, 그중에 1946년에 죽은 첫째 아우 김봉술(金鳳述), 둘째 아우 김만술(金萬述)을 가리킨다. 난초 싹 같은 훌륭한 자손을 비유한 말로, 당나라 한유(韓愈)의 〈전중소감마군묘명(殿中少監馬君墓銘)〉에 "어린 아들은 아름답고 예쁘며 조용하고 빼어나서 옥가락지나 옥귀고리 같고 난초의 싹이 돋아난 것과 같으니, 그 집안의 아들에 걸맞았다.[幼子娟好靜秀, 瑤環瑜珥, 蘭茁其芽, 稱其家兒也.]"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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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의 시에 화운하다 和念齋 경편546)이 홀연히 사립문 앞에 떨어지니 瓊篇忽墜蓽門前구천에서 불어온 맑은 바람인가 했다오 疑是淸風自九天배우지 못해 늙음을 몹시 미워하는 나를 탄식하고 嗟吾不學偏憎老산에 살아 선계에 가까운 그대를 부러워한다오 羡子棲山近接仙병중에 마음으로 달려간 게 이제 몇 번이런가 病裡馳情今幾度꿈속에 예를 강론한 것도 여러 해가 되었도다 夢中講禮亦多年고령에도 오히려 선후를 다툴 만하니 耋耆猶可爭先後남은 날의 광휘를 전해 주기를 청하노라 餘日光暉請借傳 瓊篇忽墜蓽門前, 疑是淸風自九天.嗟吾不學偏憎老, 羡子棲山近接仙.病裡馳情今幾度? 夢中講禮亦多年.耋耆猶可爭先後, 餘日光暉請借傳. 경편(瓊篇) 상대방이 보내준 아름다운 시를 뜻한다. 《시경》 〈위풍(衛風) 목과(木瓜)〉에 "나에게 모과를 던져 주기에, 아름다운 옥으로써 갚는다.[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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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리를 추억하여 그의 손자 현기 에게 주다 憶李素履, 贈其孫【鉉基】 내 이소리를 생각하니 我思李素履깨끗하여 속된 몰골이 아니었네 修潔匪塵容일천 권의 시서를 업으로 일삼고 千卷詩書業온 집안에는 효우의 풍도가 넘쳤다오 一家孝友風일찍이 시 친구의 말석에 끼였더니 曾忝詩朋末갑자기 중도에서 이별하고 말았네 遽分半道中어진 손자를 이제 처음 만나보니 賢孫今始見그 전형이 할아버지를 빼닮았도다 典型乃祖同 我思李素履, 修潔匪塵容.千卷詩書業, 一家孝友風.曾忝詩朋末, 遽分半道中.賢孫今始見, 典型乃祖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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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 전날 밤에 국화와 달을 읊다 重陽前夜 詠菊月 나는 서리 맞기 전 국화가 我愛霜前菊꽃술 머금고 아직 피지 않는 모습을 사랑하니 留芳不吐花마치 군자의 학문이 有如君子學마음으로 고요히 공부하는 것과 같아서라네 心上靜功加나는 보름 전날의 달이 我愛望前月점차 둥글게 보이는 모습을 사랑하니 漸看圓作輪마치 군자의 덕이 有如君子德나날이 새로워짐을 깨닫는 것과 같아서라네 日日覺新新 我愛霜前菊, 留芳不吐花.有如君子學, 心上靜功加.我愛望前月, 漸看圓作輪.有如君子德, 日日覺新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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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 보내준 시에 화답하다 和友人寄示韻 멀리 부친 주옥같은 시로 만남을 대신하니 遠寄瓊篇替面逢그지없이 놀랍고 기뻐서 바삐 봉투를 뜯었네 不勝驚喜忙開封진심을 함께 비추니 원래 소원하지 않았으나 丹心共照元非闊〈백설가〉515) 화답키 어려워 게으르다 잘못 말했네 白雪難酬錯道慵깊은 상자에 또 새로 다듬은 옥을 보관하고 深櫝且藏新琢玉높은 산에 정녕 늦게 시드는 소나무 되었네 高峯定作後凋松맑은 밤에 다시 강가에 뜬 달을 구경하며 淸宵更見江頭月그대의 초탈한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네 想得之君脫灑容 遠寄瓊篇替面逢, 不勝驚喜忙開封.丹心共照元非闊, 〈白雪〉難酬錯道慵.深櫝且藏新琢玉, 高峯定作後凋松.淸宵更見江頭月, 想得之君脫灑容. 백설가(白雪歌) 〈양춘곡(陽春曲)〉과 함께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2대 명곡으로, 격조가 너무 높아 예로부터 창화(唱和)하기 어려운 곡으로 일컬어졌다. 여기서는 상대방의 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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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걱정하며 憂學 병과 근심이 서로 앞 다투어 핍박해 오니 病憂見逼互爭先틈 내어 공부해도 너무나 전일하지 못하네 隨隙施工苦未全겪어온 과정이 후회할 일들 아님이 없기에 經歷莫非追悔事전전긍긍하며 오로지 노년에 이르렀다네 戰兢亶在到衰年정밀히 관찰하여 여지가 없게 하였다면 如令精察無餘地하늘처럼 높고 심오한 경지는 걱정치 않으리 不患高玄若上天산창에 눈비 내리는 데다가 한해도 저무는데 雨雪山牕兼歲暮금단의 소식520)을 누가 전할 수 있을까 金丹消息孰能傳 病憂見逼互爭先, 隨隙施工苦未全.經歷莫非追悔事, 戰兢亶在到衰年.如令精祭無餘地, 不患高玄若上天.雨雪山牕兼歲暮, 金丹消息孰能傳? 금단(金丹)의 소식 금단은 도가(道家)에서 제조하는 장생불사약을 말한 것으로, 환단(還丹) 또는 구전환단(九轉還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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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암155)에서 大學巖 강가에 있는 한 조각의 돌 一片江干石대학암이라 부르며 앞다투어 전했네 爭傳號大學하서와 송강의 자취가 없었다면 不有河松跡지나가는 사람도 눈길을 주지 않았으리 過者曾不目참으로 알겠네 현인이 지나가면 信知賢人過그 정채가 풀과 나무에 남는다는 것을 精彩留草木그대에게 권하노니 반드시 분발하여 勸君須奮發천년토록 향기로운 자취 따를지어다 千載追芳躅 一片江干石, 爭傳號大學.不有河、松跡, 過者曾不目.信知賢人過, 精彩留草木.勸君須奮發, 千載追芳躅. 대학암(大學巖) 순창 훈몽재 앞 강가에 있는 바위이다. 하서(河西) 선생이 송강(松江) 정철(鄭澈)에게 대학(大學)을 가르쳤다고 전해지는 바위로, 정철의 '대학암'이라는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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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래정156)에서 송운 강공의 시에 차운하다 歸來亭次松雲姜公韻 정자 지어 돌아가 노년을 보내려는 뜻은 作亭歸老意전원이 황폐해졌기 때문이 아니라네 不爲田園荒누추한 시골은 참으로 편안한 땅이고 陋巷眞安土많은 녹봉은 분수에 지나친 것이네 萬鍾是濫觴옥천157)에선 물고기를 낚을 수 있고 玉川魚可釣아곡엔 고사리 얼마나 향기로운지 峨谷蕨何香세상에 드문 감회가 오늘 많아져서 曠感多今日정자에 올라서 나의 옷깃을 바로잡네 登臨整我裳 作亭歸老意, 不爲田園荒.陋巷眞安土, 萬鍾是濫觴.玉川魚可釣, 峨谷蕨何香?曠感多今日, 登臨整我裳. 귀래정(歸來亭)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정자로, 조선 세조 2년(1456) 신숙주의 아우인 신말주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이다. 옥천(玉川) 순창의 옛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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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졸과 함께 정토사281)에 오르다 同百拙 上凈土寺 인연은 상황에 따라 달이 차고 기울 듯 달라 分緣隨處異圓虧이별한 지 삼 년 만에 여기 더디 왔다오 一別三年此到遲큰 혼란이 앞에 있으니 비바람 부는 날인 듯 大亂當前風雨日아주 쇠한 망칠의 나이이니 석양이 지는 때인 듯 積衰望七夕陽時되려 무릉도원에 다시 온 것과 같고 還同桃樹重來跡문득 운당포에 옛날 쓰여진 시에 느낌 이누나 却感篔簹舊寫詩백일홍 일천 꽃은 어찌 그리도 선명한가 千朶赬桐何的歷다시 이곳에서 머물기로 한 약속 기억할까 可能記取更留期 分緣隨處異圓虧, 一別三年此到遲.大亂當前風雨日, 積衰望七夕陽時.還同桃樹重來跡, 却感篔簹舊寫詩.千朶赬桐何的歷? 可能記取更留期? 정토사(凈土寺) 지금의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 대사리와 산북리에 소재한 정토산(淨土山)에 있는 사찰로, 1229년(고려 충렬왕 25)에 창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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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재357)를 지나며 자유358)를 생각하다 2수 過慕賢齋憶子由【二首】 생각건대 옛날 이곳에서 겨울 석 달 머물렀으니 憶昔此地住三冬자유가 부지런히 배우는 풍모가 있어서였지 爲有子由勤學風어느덧 십 년이 지나 그 사람 보이지 않는데 忽忽十年人不見청산은 말이 없고 석양만 붉구나 靑山無語夕陽紅서리 밟고 문득 보니 이미 한 겨울이라 履霜忽見已氷冬예전의 풍모를 한 점도 보기 어렵구나 一點難看曩昔風만약 구원에서 다시 일으킬 수 있다면 如使九原能復作뜨거운 피가 갑절로 더해져 가슴 가득 붉으리라 倍增熱血滿腔紅 憶昔此地住三冬, 爲有子由勤學風.忽忽十年人不見, 靑山無語夕陽紅.履霜忽見已氷冬, 一點難看曩昔風.如使九原能復作, 倍增熱血滿腔紅. 모현재(慕賢齋)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 남산리에 있는 사우(祠宇)이다. 자유(子由) 김택술의 종친 아우인 김인술(金仁述, ?~1934)로, 김택술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에게 자(字)를 지어주었고, 그가 죽자 제문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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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리359)에 도착하여 두 명의 유씨 벗과 이야기하다 到承富里 話二柳友 옛날 함께 어울렸던 사십 년 전을 생각하니 念昔遊從四十秋진세의 인간사가 참으로 유유하구나 塵寰人事儘悠悠처음 만났을 때 기쁘게 성명을 들었건만 始逢縱喜聞名姓이제 마주하니 면목을 알아보기 어렵구나 相對難能識面眸한나절 서쪽 바람은 영해의 객에게 불어오고 半日西風瀛海客밤새도록 밝은 달은 초산의 누대에 비추네 終宵明月楚山樓근심이 눈에 가득해 마음 상한 날이라 憂虞滿目傷心日이별 뒤 한 시름만 되려 더해지누나 別後還添一種愁 念昔遊從四十秋, 塵寰人事儘悠悠.始逢縱喜聞名姓, 相對難能識面眸.半日西風瀛海客, 終宵明月楚山樓.憂虞滿目傷心日, 別後還添一種愁. 승부리(承富里)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에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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